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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남강유등축제가 끝난 후, 상반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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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0회 작성일 16-10-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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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남강유등축제가 끝난 후, 상반된 평가




축제 성공적 마무리, 축제의 문화산업화 가능성 확인

 

유등.jpg


올해 진주남강유등 축제에 유료입장객 30만명 등 총 55만명(추정)의 입장객이 몰리면서 자립화는 물론 축제의 문화산업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올해 진주의 10월 축제는 축제 원조도시, 세계축제도시, 글로벌 축제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들에게 뿌뜻한 감동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진화되고 수준 높은 선진 축제를 선보임으로써 축제의 문화산업화 가능성을 재확인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제에 참여한 것이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자가용 운행 안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로 교통문제가 완전히 해소됐고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성공축제의 밑거름이 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 10월의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 진주성과 남강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7만 여개의 형형색색의 등()과 물, , 빛이 한데 어우러져 남강을 아름답게 물들인 화려한 축제장은 관광객들을 환상속으로 몰아 넣었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진주남강유등축제 가림막 문제는 진주교천수교의 테마 길, 유등 및 창작등 터널과 함께 체험행사 등으로 외곽지역을 조성해 밖에서도 축제장을 조망이 가능하고 새로운 명소로 부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켰다.


더불어 축제 발전에 기여해온 시민들의 참여에 대한 보답과 불편을 감수한 고마운 표현으로 대변되는 시민에 대한 우대와 배려 정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주중에도 시민들이 3~5만명이 대거 몰렸으며 간단한 신분증 확인만으로 입출입이 자유로워 진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 모두 검색어 1위에 등재되어 세계적인 유등축제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으며, 진화하고 발전된 선진축제 , 젊어진 관람층,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 외국인 방문객 증가, 입장객 및 수입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 세계5대 축제 진입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창희 시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자가용 운행안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축제로 인한 불편을 감내한 36만 진주시민과 축제에 직접 참여 해주신 자원봉사자, 축제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지난해 유등축제는 축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면 올해는 진화된 선진 축제로 세계 5대 명품축제 진입과 축제의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뜻 깊은 해로 기록됐다이제 축제 분위기를 잘 마무리하고 산업문화도시로서 진주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도 올해는 어느해 보다 축제의 정책적인 부분은 물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모두가 특출났지만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아쉬움이 정말 많은 축제로 남았는데도 불구 최선의 성과를 냈다지금까지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실공히 세계 5대 명품축제 수준에 걸맞는 선진 자립 축제가 되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주시 보도자료]



명백히 이번 축제 역시 실패한 축제다’ 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유등2.jpeg


아니나 다를까 잘 써 놓은 드라마 각본인 듯 축제는 대성공이다. 이미 목표를 정하고 맞춰 놓은 자립율 달성에 환호하고 자화자찬을 넘어 전무후무한 축제의 신기원을 열었다며 짜고 치듯 대서특필 일 듯 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누구나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썰렁했다. 오는 이가 줄고 또 줄어드니 교통체증조차 느낄 수 없었던 그런 축제아닌 듯한 축제였다고 말이다. 시민들은 축제를 누구인지도 모를 누구에겐가 빼앗겼다. 이제 축제는 남강유등축제는 시민들과는 관계없는 진주시의 한 철 장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드세다.

 

그렇게 진주시민은 또 소외 당했다. 축제의 주인은 만원짜리 경계선 뒤로 한없이 밀어 내어졌다. 시민은 외면하고 관광객은 발길을 끊었다. 목돈 들여 장사 준비한 이들은 손해가 막심하다며 축제 사무실로 쳐 들어가 데모를 할 정도였다.

 

그래도 대성공이다. 관광객이 오든 말든 상관없다. 시민들이 함께하던 말든 주요한 것이 아니다. 이미 표는 강매했고 매출은 최고점을 찍었다. 표를 들고 축제장을 찾건, 써 먹지도 못하고 어느 쓰레기통에 처박히건, 그 무슨 대수이겠는가?

 

30만명이 티켓을 들고 입장했단다. 신기한 일이다. 30만명은 썰렁한 축제장을 두고 어딜 돌아다녔는지 모를 일이다. 35억이니 40억이니 돈벌이 타령, 85%90%니 축제 자립률 기록경신에 환호와 성공의 박수 갈채가 쏟아진다. 자랑스런 그 숫자 놀음 때려 맞추려 억지 부리지 말고 이번 축제의 정확한 티켓판매수와 실제 축제장 입장객을 공개해야 한다.

 

혹자는 앵두등이 이뻤단다. 2억을 갖다 달았는데 이쁘지도 않고 위험하기만 하면 되겠나? 또 어떤이는 입장료 만원이 아깝지 않은 충분한 가치가 있었단다. 그 가치로 따지면야 만원 뿐일까? 한 폭의 그림인 남강과 진주성, 역사와 전통위에 42억을 들인 축제인데 만원 짜리 한 장 가치를 못하겠는가?

 

주제파악을 제대로 하자. 남강유등축제는 천박한 장사 놀음으로 물들일 축제가 아니란 얘기다. 관람이 쾌적하다고? 당연하다. 축제가 아니라 돈 받고 입장하는 전시장이니 그럴 수 밖에 더 있겠는가. 재벌2세가 놀이공원 통째로 빌려 애인하고 둘이 놀면 그 쾌적함이야 어디 비할데 있을까?

 

가림막이 없어진 것 아니냐고? 맞다. 겉으로 보기엔 어디론가 숨은 듯 했다. 앵두등으로, 남강을 가린 조경용 나무들로 꼼수 가림막이 생기는 바람에 무식하고 비상식적인 가림막은 사라진 듯 보였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가림막은 가림막이 아니던가?

 

시민을 축제에서 밀어낸 가림막, 돈으로 경계를 가르는 그 저급한 가림막은 여전히 존재했다.

그 가림막이 있는 한 축제는 시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길을 찾지 못할 것이다. 남강유등축제는 2번의 가림막, 전면유료화로 충분히 검증됐다.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 시민이 빠진 축제는 더 이상 축제가 아니라는 것. 재정자립이 목적이라면 얼마든지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전면유료화를 고집해 주인이 되어야 할 진주시민을 축제장에서 쫓아 버리는 것이 얼마나 미련한 짓이고 그것이 어떻게 남강유등축제를 망치는 일인지 똑똑히 경험했다. 전면유료화로 둘러친 경계. 시민들을 축제로부터 갈라 친 보이지 않는 가림막도 내년에는 사라져야 한다. 부교 자유통행과 진주성 자유입장을 묶는 패키지 상품, 그런 부분유료화가 돈벌이로 따져도 지금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음을 인정했으면 한다.

 

남강유등축제는 누구 한 사람의 이해관계로 먹칠이 되어서는 안 되는 진주시민의 축제요, 역사고 자산이다. 제발 축제의 평가가 대성공이니, 자립화 기록이니 떠들어대며 몇 사람을 위한 성찬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 장사놀음, 숫자 놀음 뒤에 명백히 이번 축제 역시 실패한 축제다.’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남강유등축제 지키기 진주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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