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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위험한 등굣길은 20년이 지나도 똑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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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8회 작성일 16-09-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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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카메라에 비친 세상


위험한 등굣길은 20년이 지나도 똑같은 풍경

도로.jpg

도로2.jpg


우리나라만큼

짓고 부수고 만드는 것 좋아하는 나라가 흔치 않다

건물 짓고 다리 만들고 터널 뚫고

그 기술도 세계정상급이다.

10가구도 안되는 마을을 위해

넓고 큰 다리를 새로 놓기 일쑤고

지리산 산골짜기까지 도로포장, 확장 공사가

일상이 된지 오래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매일 우리의 아이들 2000여명이 등교와 하교를 반복하는

이 위험한 학교 앞 진입로들은 이십년이 넘게 그대로다.

아마도 청소년이 선거권을 가지는 날쯤에나

아니면 끔찍한 사고로 꽃잎같은 생명을 잃은 후에나

수십년 그대로인 이 위험한 길에

관심을 가지려나 모르겠다.

 


 

공사가 중단되면 

우리들의 안전도 중단되는건 아닌지?


도로3.jpg

 

얼핏 보면 평범한 공사장이다. 하대동 선학아파트 사거리다. 제일여고, 중앙고 학생들이 날마다 보는 풍경이고 동명고 명신고 학생들도 버스 창밖으로 자주 마주치는 모습이다. 선학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월에 이 곳엔 새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야 했다. 201410월에 시작한 공사는 20162월에 끝날 것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아직도 공사 시작전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이 방치되어 있다. 공사를 멈춘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건설사의 부도라는 소문이다. 공사 중단과 함께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도 멈춰 섰고 사진과 같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많은 학생들의 통학로이고 최근에 있었던 지진을 생각하면 높이 솟아 있는 크레인은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그런 생각이 든다. 누군가 공사장과 크레인의 안전을 생각하고는 있을까? 하고 말이다.



[취재/송문교(진주고1),강승훈(중앙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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