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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남강유등축제 가림막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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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8회 작성일 16-08-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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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남강유등축제 가림막 어떻게 되나?

 

올해도 전면유료화 가림막은 변함없다

개선안 내 놓았지만 여전히 가림막 유지는 논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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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올해 남강유등축제의 운영방안을 내 놓았다. 지난해 남강에 가림막을 둘러친 전대미문의 가림막 축제를 만들었던 남강유등축제가 결국 우여곡절 끝에 올해도 전면유료화를 고수하고 가림막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 되었다.

 

시민들의 조망권, 통행권을 막고 시민이 함께 해야 한다는 축제의 본질인 망각한 가림막, 역사적인 축제를 돈벌이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이 계속되었고 1년 가까이 시민들의 가림막 반대 시위까지 진행되었지만 결론은 올해도 가림막을 치고 입장료를 받겠다는 것에는 변화가 없었다.

 

시민들의 반대여론과 경상남도의 야외축제 유료화 반대 권고 때문인지 내용은 약간의 수정을 했다. ,,일을 제외한 평일은 진주시민이 확인만 되면 무료로 입장이 할 수 있다는 것, 경남도와 인근 지자체의 관광객들은 할인을 해 준다는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가림막은 지난해 보다 더 예쁘게 만들고 조경등으로 자연친화적으로 한다고 한다. 특히 남강교와 천수교는 LED를 이용해 낮에는 보이고 밤에는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평일 무료입장이 가장 큰 변화로 보이지만 작년에도 무료입장권을 주말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처럼 진주시민은 주말 구경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 이는 축제의 주인인 진주시민을 여전히 들러리로밖에 인식치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품격과 발전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했으니 유료화와 이를 위한 가림막은 당연하다는 논리를 편다. 그러나 그것은 그야말로 축제의 인식부터 잘못되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다. 축제는 규모의 휘황찬란함에 성공이 달려 있지 않다. 지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

 

유료화와 가림막 유지는 또다시 진주시민과 축제를 갈라놓을 것이다. 시민과 장벽을 쌓고 장사의 이문도 시원찮은 남강유등축제 유료화를 끝까지 고집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지 모를 일이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진주시민은 가림막 없는 남강유등축제를 원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변함없는 사실은 가림막을 치지 않고도 지금까지도 부분적으로 유료화를 해 왔었고 얼마든지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축제를 두 달 남짓 남겨 놓고 있다. 과연 축제의 주인인 시민들은 크게 다르지 않을 남강유등축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한편으로는 시민들의 뜻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더 앞선다.



[필통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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