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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말하는 학과이야기] 경상대학교 심리학과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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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91회 작성일 16-04-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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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말하는 학과이야기] 경상대학교 심리학과를 찾아서 


심리학과 진학을 꿈꾸니?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말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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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필통에서는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대학의 학과를 방문해 직접 대학생들을 통해 자신들의 학과와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려 한다좀 더 실질적이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대학생이 말하는 학과이야기] 의 첫 주인공으로 심리학과를 선정했다. 심리학과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상담사의 친절함?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파일러? 심리학과는 어떤 학과일까? 미래 유망직종이라 불리는 심리학과,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경상대학교 심리학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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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4학년(11학번)26살 박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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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2학년인 15학번 20살 김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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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심리학과 학생회실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Q: 첫 질문은 간단하게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하니까 심리학과면 연애를 잘할까? 진실은?

 

박세현: 원래 공식 첫 질문인가요? 하하 글쎄요, ...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하린: 저도 꼭 심리학과라 해서 연애를 잘한다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박세현: 심리학이 연애랑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지만 조금은 관계가 있을 것 같아요. 심리학을 공부하다보면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왜 하는지에 대해 추론을 하게 되는 그런 성향이 조금씩은 생겨요. 연애를 하다보면 이런 점들이 조금씩 보이니까 연애할 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Q: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박세현: 오래 되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심리학과 들어 올 때는 다들 비슷한 이유로 들어오는 것 같아요. 친구한테 상담을 잘해준다고 생각 하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는 그런 마음도 있었죠. 심리학 하면 뭔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에서 흥미가 있어서 지원 했던 것 같아요.

김하린: 저는 고등학교 때 상담을 받았었어요. 제가 도움도 많이 받았고 저를 알게 된 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것 같아요. 나는 누구인가?를 넘어 누군가를 상담해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Q: 심리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필요한 게 있다면?

 

박세현: 보통 문과생들은 수학을 포기하고 문과로 전향하는 경우가 대다수가 있잖아요. 근데 심리학과에선 수학의 한 부분인 통계라는 것을 공부 해야 되거든요. 약간 뒤통수 맞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수학을 너무 싫어하진 않았음 해요.

김하린: 사실 과학도 많이 하거든요. 뇌 과학, 후두엽, 전두엽... 저도 과학을 되게 싫어했는데 첫 심리학 수업시간에 심리학은 생명과학이다.’ 부터 심리의 객관성, 과학성... 이런 얘기들에 저도 처음에 많이 놀랬거든요. 조언하자면 무조건 문과니까 수학과 과학을 완전 멀리 할꺼야 라는 생각을 하면 심리학과에 와서 당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고등학교 교과목 중에 관련된 교과가 있을까요?

A: 사회문화, 생명과학, 윤리와 사상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심리학과는 문과에 속하는 겁니까? 이과에 속하는 겁니까?

박세현: 심리학은 문과에 속하죠. 다만 이과도 교차지원을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하린: 심리학은 우리나라에서는 문과로 분류 하는데 외국에서는 자연과학을 더 많이 공부하기 때문에 이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Q: 심리학과를 졸업하면 보통 어떤 곳으로 취업하는지?

 

박세현: 사실 심리학이 학문적으로 봤을 때는 거의 철학 다음이라 할 정도로 기초가 되는 학문입니다. 우리 사회 어떤 분야든 심리학이 바탕이 된다고 봐야죠. 그래서 심리학과의 졸업 후 진로도 매우 다양합니다. 연구기관에서부터 기업체, 병원, 언론사까지 자신이 준비하기 나름이죠. 물론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 연구원등 학과의 기본적인 특성을 살리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현재 재학생들은 취업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대학원진학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아요. 물론 전공과 관련 없는 공무원시험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구요.

 

 

Q: 취직률과 초봉이 낮아 전망이 좋지 않다는 조사도 있던데?

 

박세현: 상담쪽에 관심이 있어서 심리학에 진학했다가 졸업하는 경우에는 주로 Wee센터 등에 진출하는 편이거든요. 그런 상담직 초봉이 사실 높은 편이 아니에요. 물론 사회초년생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급여가 높은 편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하린: 보통 심리학과는 거의 대학원을 진학 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일반적인 취업 후 초봉을 정확한 지표로 잡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박세현: 학과 특성과 전공을 살려 멀리 내다보고 취업을 한다면 그래도 괜찮은 직장으로 취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Q: 그러면 심리학과는 대학원이 필수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김하린: 심리학과에서는 정말 전공을 살리고 싶다면 거의 필수라고 봐야 합니다. 왜냐면 학부생 일 때는 배우는 것은 기본적인 원론 수준이라고 해요. 그래서 대학원 가서 석, 박사를 따면서 자기 스스로 그런 이론에 대해 실험도 해보고 좀 더 깊은 공부와 연구를 해야지 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심리학 분야에서는 석사 이상의 자격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꼭 대학원 공부를 해애 하는 것은 아니죠. 학부만 졸업해도 얼마든지 경험을 쌓으며 현장에서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Q: 시간표 공개 해줄 수 있으세요?

김하린: 저는 전공과 동시에 교직과목 수업을 해요. 교직과목을 3개정도 듣고 전공을 4개 들어요. 보통 한 학기 18~20학점을 이수합니다. 고등학생들이 시간표를 보면 하루 수업이 몇 시간 안 된다고 느낄 겁니다.

박세현: 졸업 후 진로 중에 학교 상담교사도 있어서 성적이 좋으면 교직과목을 이수합니다. 그러면 사범대 학생처럼 임용시험을 칠 수 있는 전문 상담교사 자격증 2급을 줘요. 그러면 일반사립 중 고등학교에는 상담 선생님을 할 수 있구요. 물론 임용고사에 합격하면 국공립 중고등학교에도 다 발령을 받아서 정교사가 되는 거죠.


 

Q: 여자와 남자의 성비 비율은?

 

김하린: 그게 학번 마다 다르긴 한데요. 저희 15학번은 거의 반반인데 이번에 16학번은 남자가 정원35명중에 남자가 9명밖에 안됩니다. 사실 입학할 때 남학생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남자 비율이 높아서 놀랬었어요.

박세현: 그래도 남초(남자 초과)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부 여초(여자초과)... 여전히 남자가 귀한 과입니다.^^


 

Q: 고등학교때 보다 지금이 좋은 점이 있다면?

 

김하린: 자유?

박세현: 자유긴 한데... 이제 그 자유가 마냥 좋지만은 않죠. 제약이 줄고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좋지만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따릅니다. 고등학교때까진 수동적이었다면 대학에 진학하고 나면 능동적이어야 하죠. 자기 삶을 자기가 만들어 가야 하잖아요. 누가 시키거나 정해주지 않잖아요. 자기 몫이죠.

김하린: 수업을 안 들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죠. 과제를 안 해도 그만입니다. 근데 자기한테 다 피해가 와요. 자기가 한일은 자기가 다 책을 져야하는 거니까. 진짜 자유는 아니 것 같기도 해요.^^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세현: 4학년이 되고 졸업을 앞두고 신입생들이나 후배들을 만나면 꼭 하는 얘기가 있어요. 특히 대학 입학 전 고등학교 때나 수능 치고 난 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그냥 막 했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대학 오면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안 그렇죠. 능력부족도 있고 현실적인 압박등으로 그냥 시간만 흐르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래서 계획이 제대로 안 세워지더라도 그냥 가만히 있지 말고 했으면 좋겠어요. 여행도 좋고 새로운 경험이나 배우고 싶은 것도 좋죠. 그때가 언제든 지금하지 못하면 영원히 못하는 것 같아요. 대학에 진학한다면 심리학과뿐 아니라 어느 학과든 많은 경험과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만큼 중요한 밑천은 없는 것 같아요. 대학 생활도 취업 때문에 고민하겠지만 그것에만 매달리는 후배들이 안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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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2학년인 김하린학생의 수업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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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에서 공부하는 전공 서적들>


심리학과가 있는 우리나라 대학은?


우선 심리학과의 세부학과로는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사회심리학과, 아동심리학, 범죄심리학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학과들이 있습니다. 사실 사람은 모두 심리가 있잖아요? 그럼 그만큼 다양한 심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배울 수 있기에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심리학과에 관련된 자격증도 많습니다. 사회조사분석사, 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직업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노인상담사등..  이렇게 많은 자격증이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난다고 볼 수 있겠죠.

심리학과를 나와 이런 자격증을 가졌다! 하면 어떤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우선 당장 눈에 띄이는 것은 바로 심리치료사입니다.(아동심리치료, 청소년심리치료,부부심리치료등) 요즘 심심치 않게 보이는 상담소의 심리치료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다고 그쪽만으로 갈 수 있느냐아니랍니다! 말했듯이 심리학과는 무궁무진한 갈래를 가지고 있어서 언론인, 인문과학연구원, 작가, 카피라이터 등 사람들의 심리를 읽는게 필요한 직군에서도 심리학과 분들을 선호하고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마케팅팀, 홍보팀컨설팅 업체 등의 기업체는 물론 신문사, 잡지사 등의 언론사, 그리고 당연히 여러곳의 연구소로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과에 가면 사회심리, 성격심리, 심리조사법, 인지심리, 임상심리, 지각심리, 집단심리 등 모든 분야의 심리에 대해 공부하실 것입니다 .



전공

대학교명

기독교복지상담학과

서울기독대학교

기독교상담학과

한영신학대학교

사회심리학과

숙명여자대학교

산업·광고심리학과

대전대학교

산업심리학과

광운대학교  호서대학교

상담산업심리학과

선문대학교

상담심리언어전공

대신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인제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광주여자대학교  김천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신대학교  삼육대학교  서남대학교 

송원대학교  전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호남대학교

상담심리학부

조선대학교

상담심리학부(미술치료학)

한일장신대학교

상담심리학부(상담치료학)

한일장신대학교

상담심리학전공

그리스도대학교  전주대학교

상담학과

단국대학교  루터대학교

심리상담치료학과

건양대학교

심리치료학과

경일대학교

심리학과

강원대학교  경남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상대학교 

계명대학교  고려대학교  광주대학교  단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아주대학교  연세대학교 

영남대학교  우석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림대학교

심리학전공

가톨릭대학교  서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취재/ 한승지(진주여고2), 강주헌(진주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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