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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너희 무슨 생각해? YES or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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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18회 작성일 13-04-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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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목격한적이 있다 48.3%
 
야간자율학습에 지치고 각 학원수업과 보충수업으로 매일 아침 피곤한 눈을 비비며 또 다시 학교를 향하는 그들, 바로 학생이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 학생들은 행복과 삶, 또 학교와 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진주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남녀 804명(남학생 394명, 여학생 410명)을 대상으로 각 학교 필통 학생기자단이 무기명 설문지를 통한 청소년 의식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4월호에는 주로 성적과 학교폭력, 급식 등에 대한 문항이며 설문지는 단순 단답형 질문에 대해 YES와 NO로 답하는 형식으로 작성됐다.
 
설1.jpg

‘나는 꿈이있다’라는 문항에서 75%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현실에서 학생들은 그저 공부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 대다수는 이미 꿈을 갖고 있고 그 꿈을 향해 공부를 하고 있다.
62.1%의 학생들이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약 세 명 중 한명 꼴로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셈이다. 특히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학생이 73.3%에 달한다. 빨리 성적의 부담에서 벗어나 어른이 되길 바라는 건 아닐까?
‘학교폭력을 목격한적 있다(33.7%)’,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13.2%)’로 답 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많이 없어졌다고 알고 있지만, 음지에서 몇 학생들은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또 설문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폭력을 당한 학생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선생님과 부모, 친구 등 주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74%의 학생들이 ‘아침을 먹고 등교한다’고 답했다. 이 말 네 명중 한명은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를 한다는 뜻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학생들이여, 아침은 꼭 먹고 가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건강을 위해서도 아침은 꼭 챙기길 바란다.
24, 25, 26번 문항은 급식에 관한 문항이었다. 만족도와 맛, 위생도를 묻는 질문에 과반 수 이상이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 3문항이다. 학교 급식소는 나머지 약 50%의 학생들의 입맛을 돌리는데 신경을 써야할 듯하다. 맛과 영양, 위생에 좀 더 신경 쓴다면 학생들이 더욱 기분 좋게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남학생 VS 여학생
 
대부분의 문항에 남녀학생의 생각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몇 문항에 남녀학생은 큰 차이로 그 생각이 갈렸다. ‘나는 나의 성적에 만족한다’라는 문항에서 남학생은 27.3%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여학생은 7.7%만이 자신의 성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남학생이 성적을 잘 받아 자신의 성적에 만족한다라기 보다는 여학생일수록 더 높은 성적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18 성적만족.jpg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 있다’라는 문항에 남학생의 48.3%, 여학생의 19.5%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학교의 폭력도 문제지만, 남학교의 폭력실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두 명 중 한명의 남학생이 폭력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음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왕따문제를 겪고 폭력을 당한다. 겉핥기식의 해결방안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학교에선 선생님이, 집에선 부모님이 학생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론 주위 친구들이 도움도 필요하다. 학우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면 즉시 선생님께 알려야 한다. 폭행을 당한 학생은 평생 지우지 못할 큰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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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맥락의 질문이지만 직접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이다. 폭력의 비중을 보고 ‘남학교는 심하고, 여학교는 괜찮구나’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남녀를 따지지 않고 4명중 1명이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폭행을 가하는 학생은 그게 폭행인지 인식하지 못할 수 도 있다. 가해자에겐 그냥 장난일지 몰라도 피해학생에겐 그게 폭력이 될 수 있다.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심한 장난을 친다면 말려야 한다. 장난이라도 폭력은 금물이다.

24 25 급식만족도.jpg
급식에 대한 만족도는 과반 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 되었지만, 남녀를 구분한다면 그 결과가 조금 다르다. 위 그림은 급식의 ‘만족’과 ‘맛’에 대한 남녀 그래프다. 남학생의 52.3%는 맛 등 전체적인 급식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반면 여학생의 62.9%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입맛이 더 까다로워서? 여학생은 주는 대로 잘 먹어서? 절대 아니다.
 
남자는 대부분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을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잇다. 급식에 대해 부정적인 면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급식의 만족도도 평가절하한다. 반면 여학생은 대상의 긍정적인 면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대체로 학교 급식에 대한 만족이 높게 표현되어 나타난다.
필통 3, 4월호에 거쳐 우리 청소년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간단한 질문들을 통해 조사해 보았다. 때로는 세태를 반영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가는 답변들도 많았다.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라고 한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바로 우리 미래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훌쩍 커 있고 이제 조금만 후엔 당당한 사회인이 될 청소년들을 우리는 너무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무작정 공부해라 라는 말보다 오늘만큼은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보자. 부모님, 선생님, 친구, 형, 누나로 그들의 생각에 귀기울려 보자.
 
“너 무슨 생각해?”
 
[필통편집국]
 

 

 
 
 
ㄱㅀ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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