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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책상위에 쌓인 책, 그 뒤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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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68회 작성일 15-09-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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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에 쌓인 책, 그 뒤편의 진실

선생님 눈피해 딴 짓하는 학생들 이제 그만!

 


책상.jpg
<교실에서 책상위에 탐처럼 쌓인 책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요즘 학교 교실에서 자주 목격되는 풍경 하나가 있다. 바로 책상위에 빌딩마냥 높다랗게 쌓여 있는 책들이다. 사진만 보면 학교 교실과 책, 그리고 책상이 그리 어색해 보이질 않는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힘든 학교생활이 떠오를 정도다. 그러나 교실마다 이렇게 책상위에 쌓인 책들 그 뒤편에 숨겨진 진실이 따로 있다고 한다.

 

수업시간, 자습시간을 막론하고 시대가 변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선생님의 눈을 피하는 방법은 항상 큰 고민중의 하나다. 특히나 요즘은 스마트폰이 학교에서도 골치가 아닐 수 없다. 책 사이에 휴대전화 모양으로 구멍을 내서 그 구멍에 휴대전화를 넣고 사용하거나, 휴대전화를 걷을 때 휴대전화 대신에 휴대전화 케이스를 내는 경우도 있다.

 

요즘 학생들 사이의 가장 핫한 꼼수는 바로 책상 위에 책을 높게 쌓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뒤에서 서랍속에 숨겨 둔 과자를 먹거나 몰래 스마트폰을 숨기고 첵 뒤에서 선생님을 속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학생들이 책상 위에 책을 쌓아두는 이유가 모두 이렇게 딴짓을 하기 위함은 아닐 수 있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사물함이 멀어 책을 가지러 가기 귀찮아서’, ‘책상 서랍의 수납공간이 부족해서라는 대답을 하는 친구들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선생님의 눈을 피해서 딴짓을 하기 위해서 책을 일부러 쌓아 둔다고 말한다.

 

이렇게 책을 쌓는 것에 대해서 상관하시지 않는 선생님도 계시지만 많은 선생님들은 책상 위에 책을 쌓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신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책을 쌓아두면 치우라고 하시거나 왜 쌓아 두느냐고 핀잔을 주신다. 하지만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반응에 따라 책을 치웠다가도 또다시 쌓기를 반복한다. 선생님이 뭐라고 하든 학생들은 선생님의 눈을 요리조리 피해 책을 쌓아둔다.

 

학생들의 이런 행동은 한번쯤은 귀여운 애교로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선생님의 말씀도 무시한 채 책을 쌓아두고 딴짓을 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에게 뿐 아니라 반 전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주위 다른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신경이 쓰일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수업이나 자습 분위기를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책상에 책이 쌓여 있다 보면 안 보던 스마트폰도 만지작 거리게 되고 책을 방패삼아 딴짓을 쉽게 하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주위 친구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된다.

 

어떤 한 학생의 책상 위 책 높이와 성적은 반비례 한다.’는 농담처럼 유행 아닌 유행이 된 책상위 책 쌓기는 자신을 위해서도 반 친구들을 위해서도 권장할만한 일이 아니다. 그 날에 공부할 과목의 책을 정리해 자신의 책상 바로 옆에 두거나, 쉬는 시간 10분 동안 몸을 움직여 사물함과 가방을 정리하며 책을 챙겨보는 것이 어떨까?



[정지윤(사대부고2)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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