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을 잡아라] 이동영 초등학교 선생님을 만나다 > 필통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필통기사


[JOB을 잡아라] 이동영 초등학교 선생님을 만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6회 작성일 17-07-13 14:56

본문

 

 

[JOB을 잡아라] 이동영 초등학교 선생님을 만나다

 

또 하나의 부모, 초등학교 교사

 

 

 


잡-단체.jpg

 


잡-샘2.jpg

이과에 의대가 있다면 문과에는 교대가 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말을 반영하듯 교사는 초··고생 모두의 선호도 1위 직업이다.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노후의 삶까지 보장해주는 직업의 특성이 요즘 같은 취업난과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은 교사로서 가져야할 신념을 흐리게 하고 있다. 이번 <job을 잡아라>에서는 자신만의 신념과 교육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초등교사 이동영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저는 희망을 말하는 선생님, 이동영입니다. 나이는 올해 36살이고 경력은 2005년도에 첫 발령을 받았으니 횟수로는 12년 됐네요.

 

Q. 원래 꿈이 교사셨나요?

-초등학교 5학년 때 꿈은 축구선수였어요. 중학교에 들어간 뒤 역사 선생님 보고 반해서 역사 선생님이 되고자 마음먹었죠. 가르치는 대상은 다르긴 하지만 교사가 꿈이었던 건 맞아요. 제게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있죠. ‘전태일 평전이었는데 엄청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었어요. 전태일이라는 인물을 통해 나는 무엇을 위해 죽어야 하나라는 고민이 교사의 길을 흔들리지 않게 가게 했어요.

 

Q. <늘품아이>라는 독보적인 이름을 만드셨다고 들었습니다.

-2008년부터 시작했어요. 우리 반만의 특징과 저의 교육관, 교육책을 담은 이름이 없을까하고 고민을 하다가 늘품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요. 항상 가능성을 갖는다는 순우리말인데 그냥 부르려니 흔한 이름인 것 같아서 아이를 덧붙여 늘품아이라는 새로운 명사를 만들었어요. 지금도 우리 반 뒤편에도 늘품아이라고 돼 있어요.

 

Q. 아이들이 싸울 때 해결 비법이 있으신지?

-교실에 나팔꽃을 키워요. 꽃을 다 같이 키우게 되면 에피소드가 생기죠. 모범생인 여학생이 친구들 몰래 꽃을 꺾었는데 알고 보니 우울증이 있는 거예요. 그 아이와 상담을 하면서 다시 씨를 심고 그 아이가 교실에 들어올 때마다 희망을 찾게 하기 위해 ‘HOPE’ 를 만들어 나팔꽃 글을 만들었어요. 그 후 학생은 학교를 열심히 다녔어요. 그 외에도 왕따 사건이 해결된다든지, 전체적인 싸움이나 분노를 가라앉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잡-나팔2.jpg

 

Q. 학생 가르치면서 힘들 때와 뿌듯할 때?

-힘들 때는 아이들이 나를 믿지 않고 따라오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 진짜 힘이 빠져요. 확신이 있는데, 아이들과 대립구조가 생길 때 힘들어요. 좋을 때는 물론 반대로 아이들이 나를 믿어주고 따를 때죠. 그럴 때 너무 뿌듯하고 좋아요.

 

Q. 교육관이 있다면?

-사람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상처받고 실패하게 되면 그 가능성을 잃고 살아가게 돼요. 저는 그런 아이들이 가능성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감, 자존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늘품아이 모두 생일파티를 해주고 개인마다 편지를 써줘요. 탄생이라는 것은 축복받아야 마땅한 거잖아요.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란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줘요.

 

Q. 교사를 안정성만 생각하고 하려는 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실이 그러니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건 본능이거든요. 그래서 안 좋게 보지는 않아요. 교사라는 직업이 절대적인 사명감만이 다는 아니죠. 한편으로 교사가 천성임에도 성적이 부족해 꿈을 못 이루는 분이 있을까봐 그런 게 좀 안타깝죠.

 

Q.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와 내신, 수능 준비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생각하는 사람은 첫 번째로 실력보단 누군가를 가르치는 위치에서 사명감을 갖고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실력이 있어야 돼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폭넓은 지식을 가추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적절하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그리고 공부는 정말 뻔한 얘기지만 내신 성적을 최대한 잘 받고, 수능 또한 높은 점수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론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이죠.

 

Q. 공부 팁이 있다면?

-제가 밤잠이 굉장히 많아요. 학창시절 친구들은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하는데 저는 졸았어요. 제 생체리듬에 안 맞았던 거죠. 밤에 3-4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새벽에 1시간 공부하는 게 훨씬 효과가 있더라고요.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을 찾아서 그 시간대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Q. 임용고시는 어려운가요?

-자격을 선별해 내야 하니깐 난이도를 어렵게 하겠죠.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편이고 어려워요. 열심히 하면 합격하는데는 문제 없겠죠.

 

Q. 교대생이 좋은 점?

-부모님 선호 과외선생님 1지망이어서 과외로 용돈벌이가 용이해요. 학비나 개인용돈은 전부 제가 벌어서 썼어요. 그리고 일반대를 다니면 졸업 후 취업 걱정해야 하는데 교대생은 다른 길이 없고 오로지 초등학교 선생님이니깐. 목표가 분명하죠. 그래서 그런지 교대생을 보면 졸업할 때 즈음이면 다 비슷해지는 것 같아요. 좀 개성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Q. 교사를 꿈꾸는 친구들한테 한 마디?

-분필을 들고 가르치다 죽을 각오가 되어 있으면 하세요.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를 것인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교사가 되도록 준비했으면 좋겠고 건강 또한 중요해요. ,고등학교 시절에 꾸준히 건강관리 하세요.

 

 


잡-생일.jpg

 

 

 

 


잡-샘반.jpg

지금은 때 묻은 그릇에 불과하지만 학생들을 놓치지 않고 보듬어주며 학생들이 빛날 수 있도록 그 그릇을 닦아주는 것, 선생님의 역할은 그것이라 생각해요.”

선생님은 시 한편을 읽어 주셨다.

 

때 묻은 그릇이 있습니다.

내게는 때 묻은 그릇이 있습니다.

그 그릇은 누군가 내게 주고 간 것입니다.

그 사람은 그 그릇을 건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그릇은 때가 묻어있지만 사실 금그릇입니다.

일 년이 지나면 그 그릇을 다른 사람에게 주세요.

난 그릇을 닦기 시작 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그릇에는 때가 묻어

작은 금 빛 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나는 그만 그 그릇을 닦기를 멈추었습니다.

그때 마침 얼룩 사이로 어른거리는 금빛이 보였습니다.

진짜 금 그릇 이구나 .

그때서야 나는 그것이 정말 금 그릇이라고 알았습니다.

나는 이제 그 그릇을 일 년 동안 정성껏 닦기로 했습니다.

일 년 뒤에도 때 묻은 채 다른 누군가에게 건넬지 모르지만

내가 아무리 닦아도 본래의 빛깔을 찾지 못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그것은 금 그릇이니까요.

 

 

 

 

 

    

초등교사 바로 알기

 

 

잡-그림.jpg

초등학교 교사는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친다. 주요 업무는 교과목에 따라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하는 것. 진도에 맞춰 학습계획안을 작성하고, 수업을 하고 학습 평가를 실시한다. 초등교사는 중고교 교사에 비해 생활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아직 어린 초등학생이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법을 전반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예절교육이나 안전교육, 인성교육 등이 이에 해당한다. 초등교사는 교육공무원이기도 하다. 공문을 처리하거니, 학생 정보를 다루는 전산 업무, 연차에 따라 받게 되는 연수나 파견 근무 등의 업무도 한다.

 

초등교사가 되려면?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4년제 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하면 교사자격증을 취득한다. 졸업 후 임용고사에 합격하면 국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게 된다. 사립초등학교는 임용고사를 치르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으나, 학교별 전형을 통과해야 한다.

교육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가 있는 4년제 대학 (이화여자대학교, 제주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사의 종류는?

학생을 주로 가르치는 담임교사(또는 과목별교사) 외에도 다양한 교사가 존재한다.

전문상담교사 (학생 개인 상담, 집단 상담, 학부모와 교사 상담 등이 주 업무다. 심리학이나 관련 학과를 전공하면서 교직과목을 이수하면 상담교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이후 임용고사에 응시해 합격하면 국공립초등학교에서 근무하게 된다. 사립초등학교는 임용고사와 무관하게 학교별로 별도 전형을 한다.)

사서교사 (학교 도서관에서 일한다. 학생의 독서학습을 지도하고 독서 관련 협력 수업을 한다. 4년제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면서 교직과목을 이수한 후 임용고사를 통과하면 국공립초등학고 사서교사로 임용된다.)

보건교사 (학생을 간호하고, 교내 안전사고 예방 교육, 보건교육, 성교육 등을 담당한다. 4년제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뒤 간호사 자격증을 따고, 교직과목을 이수하면 보건교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보건교사도 국공립초등학교에 임용되려면 임용고사를 통과해야 한다.)

영양교사 (급식 식단을 짜고 식재료를 선정, 검수한다. 4년제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며 교직과목을 이수한 후 임용고사를 통과하면 국공립초등학교에 재직할 수 있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22건 35 페이지
필통기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12 관리자 419 07-17
1411 관리자 466 07-16
1410 관리자 524 07-16
열람중 관리자 917 07-13
1408 관리자 496 07-13
1407 관리자 617 07-18
1406 관리자 829 07-18
1405 관리자 895 07-18
1404 관리자 386 07-18
1403 관리자 565 07-18
1402 관리자 471 07-18
1401 관리자 406 07-18
1400 관리자 1843 07-18
1399 관리자 807 07-18
1398 관리자 741 07-12
게시물 검색


그누보드5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All Rights Reserved.
업체명 :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대표자명 : 이혁 | 사업자등록번호 : 613-82-15722
경남 진주시 남강로 720 (옥봉동, 2층) | Tel : 070-8628-1318 | E-mail : feeltong13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