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진주에 청소년진로체험관이 생겼어요! > 필통기사

 

 

[핫플레이스] 이곳이 궁금하다?

 

진주에 청소년진로체험관이 생겼어요!

‘청소년들이 찾아가기 너무 힘들어요’

 

 

 

진주 청소년진로체험관은 진양호공원 후문에 위치한 ‘꿈키움동산’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꿈키움동산’은 진주시가 5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양호공원 후문 2만9000제곱미터의 부지에 조성한 쉼터, 휴게실 등을 포함한 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지난 6월 28일 준공되었다. ‘꿈키움동산’의 1층에는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이, 2층에는 청소년진로체험관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진주에 새롭게 생긴 청소년진로체험관을 필통기자단이 직접 체험해보기로 했다.

 

 

 

 

어디에 있지?

 

진주 청소년진로체험관은 진주시 판문오동길 99-7(판문동) 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식명칭은 ‘진주시 청소년진로체험관’이다. 소싸움경기장의 건너편에 있다.

 

 

어떻게 갈 수 있지?

 

진주 청소년진로체험관 앞에는 ‘소싸움경기장’ 버스정류장만이 위치하고 있으며, 소싸움경기장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진양호 방향의 270번, 300번, 301번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301번 기준 갤러리아 백화점 버스정류장에서 약 30~40분 소요된다. 소싸움경기장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왼편에 꿈키움동산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판 오른쪽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청소년진로체험관으로 갈 수 있다.

 

 

 

꿈키움동산의 전경과 건물 뒤편의 공원의 모습이다. 준공 된지 얼마 안 된 만큼 시설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1층에는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 2층에는 청소년진로체험관이 각각 자리 잡고 있다.

 

 

 

 

청소년진로체험관, 필통 기자들이 체험!!

 

체험관에 들어서니 안내원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아직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다소 한적했다. 주로 단체로 오는 경우가 많은 듯, 개인으로 찾아온 기자단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도 보이셨지만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체험관에 들어서면 단체 학생들을 위한 영상실이 있고 영상실을 지나치면 진로탐색장이 있다. 진로탐색장의 첫 번째 코스는 ‘나의 적성 찾기’ 검사로, 홀랜드 검사를 기반으로 한 개인의 진로, 적성, 흥미 테스트를 진행한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를 진학할 때 받는 MBTI 검사와 비슷한 유형의 검사로 보면 된다! 기자단도 직접 체험해보았다.

 

 

‘나의 적성 찾기’가 마무리되면, 다음 코스는 ‘나의 직업 찾기’(오른쪽 아래 사진) 와 ‘멘토와의 만남’ 이다. ‘나의 직업 찾기’ 에서는 홀랜드 검사결과를 기반으로 한 연관직업과 그 직업에 대한 정보, 관련학과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멘토와의 만남’ 에서는 각 분야의 여러 멘토들의 조언을 들으며 그들만의 진로탐색 꿀팁을 얻을 수 있다!

 

 

 

   

‘멘토와의 만남’ 이후 이어지는 체험은 ‘미래의 신직업’ 이다. 여기서는 미래사회에서 새롭게 등장할 직업들과, 그 직업들의 정보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왜 이 직업의 시대가 도래되는 것인지, 이 직업을 하게 되면 무슨 일을 하는지, 이 직업의 장, 단점은 무엇인지 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심지어 직업의 활동분야, 임금수준, 업무환경, 전망과 같은 아주 상세한 정보들가지 얻을 수 있다!

 

 

 

다음은 미래 직업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 이다. 실제 스마트폰에 재생되는 VR영상을 VR기기로 둘러보며 증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기기가 5대 정도 있어 단체 학생들이 체험을 왔을 때 체험이 곤란할 지도 모르겠다는 기자단의 의견이 있었다.

 

 

 

진로탐색장을 지나면 ‘직업체험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네일아트, 드론 체험, 여러 가지 실험 등 미래에 가지게 될 직업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나는 토론이 좋아요!’ 라고 말하는 학생들에겐 아주 좋은 회의실, 토론학습실이 될 수 있는 장소이다.

 

 

 

마지막 장소는 ‘상담실 및 진로 북카페’ 이다. 상담실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진로탐색, 또 입시를 압둔 학생들은 대학입시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북카페에도 진로와 관련된 책 뿐 아니라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였다.

 

 

진로체험장, 아쉬운 점은 없어?   동행한 학생 A학생  기대한 것 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잠시 둘러보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교통편이 좀 불편했다. 시내 외곽이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오랫동안 기다려 40분이나 걸려 도착했다. 오는 데만 거의 한 시간이 걸렸는데, ‘그 정도 시간을 들여 올만 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돌아가는 것도 문제였다. 스마트폰이 있어도 종점과 가까운 정류장이라 버스 도착 정보를 알기 어렵고, 버스를 타려면 최소 2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체험관은 전체적으로 의미 없는 정도도 아니었고, 컨텐츠는 나름 풍부했다. 하지만 왕복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가성비가 굿~은 아닌 듯.     기자단 후기 홀로 방문한 기자를 보고 조금 당황하는 안내원의 모습에서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애초부터 학생들이 쉽게 자주 찾는 곳으로 기획이나 설계가 되지 않고 단체로 방문하고 일종의 교과과정이나 성과의 측면이 중심이 된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학생들의 진로와 관계된 시설이면 학생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고 그것에 대비되어 최적화 되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중학생 수준의 진로체험이라 다소 유치하고 수준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안내원이 미리 얘기해 주었지만 고등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정보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아 중학생들만 체험하기에는 아까운 장소라 생각했다, 평소에 상담사분들이 늘 계신다고 하니 진로상담과 입시 상담을 원한다면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청소년들이 단체나 가족단위로 오지 않는 이상 따로 진로체험관을 찾기엔 오고 가는 불편함이 너무 크다.

 

 

 

 

 

 

[취재/ 박승민(진주고2)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