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찬 기자] 스마트폰!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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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8회 작성일 17-07-18 14:50본문
스마트폰!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자
우리는 어떻게 스마트폰이라는 깊은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스좀비. 스마트폰+좀비의 합성어로 보행 시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등굣길, 출근길 등 우리 주변엔 많은 스좀비가 있다.횡단보도를 건널 때조차 폰을 사용하는 모습은 아찔하게 느껴진다.
아침 학교에 가기 전 대부분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켬으로 하루를 시작한다.페이스북, 웹툰,유튜브 등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대부분 학교에서 교칙으로 스마트폰을 끄고 보관하거나 제출 한다.걸리면 폰을 뺏긴다는 위협 속에서도 학생들은 꿋꿋이 스마트폰을 쓴다.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도 집에서2~3시간을 사용 한다.잠들기 전까지 학생들의 손과 스마트폰은 한 몸이다.
스마트폰 이용시간 측정 앱인‘넌 얼마나 쓰니?’의 자료에 따르면 10대의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5시간40분이다.잠자는 시간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더 많은 학생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의 생활방식 또한 바뀌었다.집안에서 가족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보단 서로 각자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각자만의 즐거움을 찾는다.또 밖에서 친구끼리 만나도 모두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서로 한 공간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공간 속에만 갇혀 있다. 심각하다. 어느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우리는 모두 스마트폰 중독자가 됐다.우리는 어떻게 스마트폰이라는 깊은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러나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을 개인의 의지만으론 당장 끊기는 매우 힘들다.
앱의 도움을 받아보자. 구글 앱 스토어에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측정해주는 앱이 많다. 그중 ‘넌 얼마나 쓰니?’가 대표적인데 목표 사용시간을 설정해 둘 수 있고 사용시간 초과 시 자동으로 폰을 잠기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
앱 별 사용시간과 스마트폰을 켠 횟수도 알려준다.앱을 깐 처음은 굉장히 큰 자극이 될 수 있다.아마도 그동안 많은 시간이 무의미하게 사라졌단 사실을 깨닫게 된다.앱의 도움이라도 얻어 조금이라도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보는 것은 어떨까? 당장 곁에 스마트 폰이 없으면 불안한 스좀비가 아닌 우리 모두가 진정한 스마트폰의 주인으로 살았으면 한다.
[취재/ 김해찬(동명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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