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진주교육 이그나이트 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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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895회 작성일 18-05-31 16:25본문
진주교육 이그나이트 대토론회
‘진주교육 나도 할 말 있다’ 열렸다
경남과학기술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교사, 학부모, 학생 140여명 참석
진주행복교육지구연구회는 5월 25일 진주교육사랑방, 꿈꾸는 청년학교 밥꿈 등과 함께 ‘진주교육 나도 할 말 있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40여 명이 넘는 진주시민이 참여해 진주교육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는 1부에서 학생, 교사, 교육청 장학관, 시민단체 회원 등이 진주교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2부에서 청중 가운데 일부가 플로어 발언을 신청해 진주교육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순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8명의 발표자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바라보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중고교 학생의 발표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발표자 진주고 임수종 학생>
발표자 임수종 씨(진주고 학생)는 이날 꿈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시간과 경험을 우리 교육이 보장해주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나 어른들로부터 꿈을 강요받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고 “학교는 진로를 정하면 거기에만 집중하라는데, 인생을 하루에 비하면 고등학생은 새벽5시를 사는 것”이라며 “새벽5시에 하루를 모두 계획할 순 없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진로를 정하지 못하는 게 비정상은 아니”라며 “삶의 방향을 잡기 위한 더 충분한 시간과 삶의 경험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표자 사대부중 문주영 학생>
경상대사범대학부설중학교 학생 문주영 씨는 학생들이 원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먼저 자신을 전형적인 쳇바퀴 인생을 살고 있는 학생이라 밝히고 지금 학생들의 삶은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 학원 집을 반복해 살아가는 삶에 대해 행복도 기쁨도 느끼지 못 한다”며 “3월에 학교에 입학해 중간고사를 처음 치르고 난 뒤 가장 와 닿는 두 글자가 ‘경쟁’이었다. 적당한 경쟁은 삶에 도움이 되겠지만 치열하고 행복을 찾을 수 없는 이 경쟁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문에 따르면 학교에 있는 시간 외에도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4~8시간 공부한다고 한다. 자유시간은 3시간 미만이다. 무언가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단디뉴스 제공]